📖독서 후기 ✎

『도시비행』-도시 속 작은 생명, 민들레처럼

카르페디엠 Q 2025. 3.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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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비행』-도시 속 작은 생명, 민들레처럼

도시 비행:박현민 그림책, 창비, 박현민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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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회색빛 보도블록 사이, 작은 틈을 비집고 올라온 민들레가 있습니다.

그저 바람 따라 흩날리는 연약한 꽃처럼 보이지만, 실은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입니다.

📍 “나는 보도블록 틈새에 핀 민들레. 언젠가 나도 날아오를 수 있을까?”

이 책은 민들레의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봅니다.

보도블록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비바람을 견디며,

언젠가 자신도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을까 꿈꾸는 작은 존재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민들레는 피할 수 없습니다.

비가 와도, 밤이 무서워도, 찬 바람이 불어도 있는 자리에서 꿋꿋이 버텨야 합니다.

도시는 바쁘게 흘러가고, 사람들은 스쳐 지나가지만

그 작은 틈 속에서 민들레는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살아갑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나 자신이 민들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우리도 도시라는 거대한 보도블록 사이에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때로는 환경이 가혹하고, 피할 곳도 없고, 모든 것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민들레처럼 우리도 버티고, 견디고, 언젠가 자신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속 민들레는 끝내 바람을 타고 날아오릅니다.

자신이 있던 자리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또다시 뿌리를 내리기 위해.

그 장면을 보며 문득 생각했습니다.

“나도 언젠가 나만의 바람을 만나 날아오를 수 있을까?”

작고 연약해 보이는 민들레가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가듯,

우리도 지금의 자리에서 묵묵히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우리만의 바람을 타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보도블록 틈에 피어난 민들레처럼,

누군가는 언젠가 자신만의 바람을 기다리는 씨앗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도시 사람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보도블록’ 사이에서 자신을 피워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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