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와인 아지트, 전포동 태광정밀에서의 특별한 한 잔

딸이 친구와 함께 갔던 와인집이 좋았다며 저와도 함께 가보자고 했습니다.
전포공구상가를 걸어 들어가니, 전혀 와인을 팔 것 같지 않은 가정집 대문이 보였습니다.
간판도 없이 대문에는 '태광정밀 차고'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오픈 시간이 오후 3시, 우리가 도착한 시간도 정확히 3시였습니다. 오픈하자마자 와인을 마시러 온 사람은 우리뿐이었을 겁니다.
홀을 정리하던 직원분에게 조심스럽게 들어가도 되냐고 묻자, 환하게 웃으며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대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자, 와인집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가정집 그대로의 모습이었고, 또한 '태광정밀'이라는 문구처럼 공업사의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곳곳에 나란히 놓인 와인과 맥주병이 이곳이 와인집임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도로가 보이는 안쪽 방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태광플레이트와 카살가르시아 와인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직원분이 와인을 따라주어도 되냐고 묻고는, 잔에 와인을 채워 주었습니다.


딸이 지난번에 마셔본 와인이 맛있었다고 해서, 이번에도 같은 카살가르시아 와인(39,000원)을 선택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강해 마치 음료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알코올 도수는 9도나 된다고 하네요. 투명한 유리잔에는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마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잔에 나름의 그림을 그려 넣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림을 완성하고 나니 태광플레이트가 등장했습니다. 태광플레이트(35,000원)는 치즈 플레이트, 살라미 플레이트, 과일 플레이트가 한판에 모여 있는 푸짐한 안주였습니다.




발사믹이 뿌려진 살라미를 크래커에 올려 먹었는데, 예상외로 조화로운 맛이었습니다.

메론과 하몽 조각 역시 처음엔 어색했지만, 함께 먹어보니 메론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과 하몽의 짭짤한 맛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과일치즈는 과일의 상큼함이 그대로 살아 있어 깔끔한 맛이 났습니다.

빵 위에 살라미와 토마토, 리코타치즈를 얹어 먹으니 마치 한입 크기의 샌드위치를 먹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신선한 과일 조각을 크림치즈에 찍어 먹으니,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더해졌습니다.


살라미는 간혹 너무 짠 경우가 있는데, 태광플레이트의 살라미는 적당한 간으로 되어 있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 판의 안주가 근사한 한 끼 식사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데, 직원분이 작은 막대사탕을 건네주었습니다. 달콤한 사탕으로 입가심을 하며, 우리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특별한 공간에서 즐긴 와인 한 잔과 풍성한 안주 한 접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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