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

찰나의 지혜, 변화의 위로

카르페디엠 Q 2025. 2.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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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11월 여든여덟이 되는 해 예기치 못한 뇌졸증이 닥쳐 갑자기 입원하기 전 ‘터이’의 가르침을 받은 수도승들이 편집에 참여하였다. 그와의 마지막 대화를 토대로 이 7가지 명상을 통해 행복하고 평화롭고 적극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해준다. 부처의 가르침과 틱낫한의 본질을 담고 있는 에세이 〈삶의 지혜(The Art of Living)〉는 우리의 삶에 영적인 차원을 제공한다. 이 책은 인생을 피하거나 이 세상 바깥의 행복의 장소에 머물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저자
틱낫한
출판
성안당
출판일
2018.08.10

같은 강에 두 번 몸을 담글 수는 없다.

헤라클레이토스

라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은 단순한 문장이 아닌,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처럼 강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어 잠깐의 사이에도 예전의 물이 아닙니다.

강물은 끝없이 흐르고 있어서 잠시 강둑에 올라갔다가 곧바로 다시 물속에 몸을 담근다고 해도 이미 예전의 물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이렇듯 찰나의 시간조차 우리를 변하게 만듭니다.

우리 몸속에 세포들도 시시각각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하고 있으니까요.

우리의 생각, 인식, 감정 그리고 마음의 상태 역시 순간순간 변하게 마련입니다.

출처: 삶의 지혜

우리의 생각, 감정, 인식, 마음의 상태 역시 계속해서 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깊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종종 인간이 변덕스럽다고 이야기합니다.

대개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아 비판적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하지만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오히려 그것이 삶의 본질임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닐 테니까요.

어제와 오늘의 내가 다르다고 해서 자신을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세포도 다르고, 내가 숨 쉬고 있는 공기마저도 다릅니다.

달라진 나를 비난하기보다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변덕스러운 것이란 결국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과도 같습니다.

변화는 멈추지 않고, 우리가 삶에서 겪는 모든 것이 변화 속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니 우리가 변한다는 사실은 우리의 삶이 그만큼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자신을 격려해보면 어떨까요?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더 넓은 시야로 삶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와 다르더라도, 그 모든 순간의 나를 포용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매 순간 새롭게 변화합니다.

그러니 우리도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다독이며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가르침은 바로 그 지점에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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