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

임산부석의 빈자리, 나를 비우는 선택

카르페디엠 Q 2025. 2. 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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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나은 선택을 하는 법’이란 주제로 8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감당해야 할 문제들, 하지만 데이터나 과학적 방법론으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인생의 딜레마에 부딪혔을 때 우리는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가? 결심이 필요한 순간에 우리를 이끌고 지탱해 주는 것들은 무엇인가? 인간의 무모한 도전에 필연적으로 찾아오게 되는 두려움과 상실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가?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인생의 정답을 찾기 위해 골몰했던 천재 과학자, 경제학자
저자
러셀 로버츠
출판
세계사
출판일
2023.09.05

우리는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열망하라.

되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연습하라.

출처: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우리는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라는 문장이 마음 깊이 새겨졌습니다.

삶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그 꿈을 향해 스스로를 단련하는 여정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결정’이라는 행위를 넘어,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되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우리 안에는 착한 개와 못된 개가 있고, 둘은 늘 싸움을 하고 있다.

착한 개에게 밥을 주라.

자주 주라.

그러면 나쁜 개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시작할 것이다.

출처: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책 속에 등장한 착한 개와 못된 개의 비유는 강렬했습니다.

우리의 내면은 선과 악, 용기와 나태, 배려와 이기심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전쟁터와도 같습니다.

착한 개에게 밥을 주라, 그리고 자주 주라는 조언은 단순하지만 명확한 메시지였습니다.

결국, 우리가 꾸준히 선택하고 실천하는 선함과 배려가 나쁜 습관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만들어줄 것입니다.

 

책을 읽은 후, 저는 지하철의 임산부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앉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비워두는 것이 저의 원칙이 되었습니다.

임신 초기, 앉을 자리를 간절히 원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제가 임산부입니다, 이 자리에 앉고 싶습니다’라고 말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 불편한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임산부석을 비워두는 것이 저의 ‘착한 개’에게 밥을 주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결정은 단지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도구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책에서 강조하듯, 우리는 ‘되고 싶은 나’로 향하는 연습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선한 행동은 처음에는 불편하거나 의식적으로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반복될수록 우리의 삶에 스며들고, 결국 ‘내가 되고 싶은 나’를 완성해갑니다.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은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입니다.

선택의 무게와 의미를 다시금 깨닫고, 우리의 일상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여정임을 믿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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