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러셀 로버츠
- 출판
- 세계사
- 출판일
- 2023.09.05
책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을 읽으며, 인생의 선택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고민하고 방황하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동전을 던지라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면, 동전을 던져라.
일단 동전이 돌기 시작하면, 내가 지금 어느쪽의 결과를 바라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당신의 충동적인 반응을 따라라.'
이말은 어쩌면 당신의 마음 혹은 직감을 따르라는 뜻일 수는 있지만, 결코 당신의 '생각'을 따르라는 말은 아니다.
출처: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이는 단순히 우연에 맡기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동전을 던지는 그 짧은 순간, 우리 내면 깊은 곳에서 어떤 선택을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앞면이 나오면 A, 뒷면이 나오면 B.” 동전을 공중으로 던지고 그것이 빙글빙글 돌며 떨어지는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이미 마음속으로 원하는 결과를 고대합니다.
동전이 어떤 면으로 떨어지든, 우리의 내적 갈망은 그 짧은 찰나에 드러나게 되는 것이죠.
과학자, 수학자, 통계학자들조차 이러한 방법을 통해 선택의 갈피를 잡으려 했다는 사실이 재밌으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인생에는 감정의 기복, 쾌락, 행복을 넘어서는 그 이상의 것이 있다.
자신을 충만하게 하고 자신답게 느끼게해 주는 그 삶의 결을 찾아라.
출처: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저자는 단순히 감정이나 직감에 의존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과 삶의 결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시합니다. 결혼, 자녀, 직업 같은 삶의 중대 결정들은 오늘 하루의 기분이 아닌 ‘나’라는 사람의 본질을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기에 선택의 순간에는 감정의 기복을 넘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와닿았습니다.
우리 삶은 크고 작은 결정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선택은 단순하고 가벼워 보이지만, 그 결정이 우리의 미래를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습니다.
결혼을 예로 들어볼까요?
‘결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찰스 다윈조차 이 질문 앞에서 고뇌했고, 장단점을 목록으로 정리하며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결혼을 선택했고, 그의 선택은 그의 삶뿐 아니라 과학적 업적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윈은 일기장에 “결혼한다—결혼한다—결혼한다. 증명 끝.”이라고 적었다고 합니다. 그의 간단한 문장은 선택의 순간 뒤따르는 모든 감정과 결과를 포용하는 듯합니다.
선택이란 늘 좋은 면과 나쁜 면이 공존하며, 그로 인해 생기는 커다란 감정이 우리의 모든 날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는 큰 우산 아래에 서 있듯이, 선택의 결과로부터 생기는 감정의 그늘과 빛을 함께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이 결국 ‘나’답게 살 수 있는 길로 이끌어주는가 하는 점입니다.
삶에는 치트키가 없습니다. 그리고 선택의 순간마다 완벽한 답을 찾으려는 집착은 오히려 우리를 더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책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 그러나 선택은 당신을 성장하게 할 것이다.
동전 던지기처럼 단순한 방법이라도, 그 안에서 자신의 진정한 소망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선택은 이미 가치 있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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