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

우리의 삶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카르페디엠 Q 2025. 1.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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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들은 어디론가 무작정 향하며 애벌레 탑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저마다 목적지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꼭대기에 닿기 위해 서로의 등을 밟고 올라서는 모습은 마치 우리가 살아가는 경쟁적인 세상을 닮아 있었습니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선 주변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호랑애벌레는 노랑애벌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자신의 욕심을 뒤로하고 함께하는 기쁨을 알게 되었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호랑애벌레는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꼭대기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그 호기심은 결국 그를 탑으로 다시 오르게 했습니다.

그 모습은 갈매기 조나단을 떠올리게 합니다.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했던 조나단처럼, 호랑애벌레 역시 현재의 안락함을 뒤로하고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갑니다.

우리는 종종 호랑애벌레가 된 것 같은 순간을 마주합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며 관계를 소홀히 하거나, 현재의 행복을 놓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꼭대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과연 우리의 전부일까요?

이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꼭대기를 향해 올라가는 것만이 삶의 정답일까요?

어쩌면 꽃들에게 희망이란, 서로를 밟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피어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호랑애벌레와 노랑애벌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진실을 깨닫게 했습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목표와 성취만을 좇다가 정작 우리의 행복은 어디쯤 놓아두고 왔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지금, 저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오르기보다,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함께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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