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법정
- 출판
- 샘터(샘터사)
- 출판일
- 2017.05.23
책 『행복은 간장밥』에서 법정스님은 ‘숟가락 같은 사람’과 ‘혀 같은 사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한평생을 두고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길지라도
참다운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마치 숟가락이 국 맛을 모르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잠깐이라도
어진 이를 가까이 섬기면
곧 진리를 깨닫는다.
혀가 국 맛을 알듯이.
<법구경>
출처: 행복은 간장밥
한평생 어진 사람을 섬겨도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이는 마치 숟가락이 국의 맛을 모르는 것과 같고, 반대로 잠깐 동안이라도 어진 이를 섬겨 진리를 깨닫는 이는 혀가 국의 맛을 아는 것과 같다는 가르침입니다. 이 짧고 간결한 법구경의 구절은 제게 많은 생각을 남겼습니다.

저는 종종 책을 읽으면서 그저 단어를 따라 눈으로만 훑는 습관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나 법정스님의 말씀을 곱씹으며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삶에 적용하고 내면화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숟가락 같은 사람이 아니라 혀 같은 사람이 되라’는 말씀은 단순히 듣고 지나가는 태도에서 벗어나, 지혜를 체득하고 진리를 실천하는 삶의 자세를 일깨워 주는 듯합니다.
또한, 이 구절은 인간관계에도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표면적인 교류에 그치고 진정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느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까요? 스님께서 강조하신 혀처럼 상대를 느끼고, 진리를 체감하려는 태도를 삶 전반에 적용한다면 더욱 풍요롭고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스님의 가르침은 결국 삶에서 ‘느끼고 맛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단순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대신 짧은 순간이라도 진심으로 집중하고 깨달음을 얻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는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살기보다 매 순간에 진심을 다해 삶의 진리를 느끼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제 삶을 되돌아봅니다.
내가 지나쳤던 순간들, 표면적으로만 대했던 관계들, 그리고 허투루 보냈던 시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머무는 삶이 아니라, 진리를 맛보고 느끼는 삶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삶의 국 맛을 아는 혀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이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오늘도 제 자신을 조금 더 나아가게 다듬는 하루를 살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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