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 충실함이 선사하는 맑음
- 저자
- 법정
- 출판
- 샘터(샘터사)
- 출판일
- 2017.05.23
법정스님의 『행복은 간장밥』은 우리에게 현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책 속 한 구절에서, "지나가 버린 것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것을 동경하지 않으며 현재에 충실히 살고 있을 때 그 안색은 생기에 넘쳐 맑아진다."는 말씀이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이 구절은 마치 나침반처럼 우리를 현실로 돌아오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지나가 버린 것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것을 동경하지 않으며
현재에 충실히 살고 있을 때
그 안색은 생기에 넘쳐 맑아진다.
오지 않은 것을 탐내어 구하고
지나간 과거사를 슬퍼할 때
어리석은 사람은 그 때문에
꺾인 갈대처럼 시든다.
<중부 대가전연 일야현자경>
출처: 행복은 간장밥
우리는 때때로 지나간 과거를 붙잡고 한없이 슬퍼하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스스로를 지치게 만듭니다.
저 또한 과거의 실수를 후회하며 잠 못 이룬 날들이 많았고, 아직 이루지 못한 미래의 목표를 상상하며 불안해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법정스님의 말씀은 그러한 감정들이 얼마나 우리의 현재를 흐리고 있는지 조용히 알려줍니다.
스님께서는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히 살아가야만 생기가 돌고 마음이 맑아진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현실에 몰두해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의 보람은 과거나 미래를 떠올릴 때 느껴지는 불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순수한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지혜로운 길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마치 강물이 과거와 미래를 묻지 않고 현재의 흐름을 따르듯이 우리도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현재의 작은 일상이 쌓이고 쌓여 우리의 삶 전체를 이루게 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그 일상이 단조롭고 별다를 것 없어 보일지라도, 그 안에 삶의 진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과거를 곱씹고 미래를 상상하며 허탈함에 빠지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에 몰입했을 때 비로소 생기와 맑음이 우리의 삶에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저는 제 삶 속 작은 현실을 사랑하고, 그 현실에 집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나간 것을 붙잡지도, 오지 않은 것을 동경하지도 않으며, 지금이라는 시간 안에서 행복을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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