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

그림책 『할아버지의 안경』-세상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카르페디엠 Q 2025. 3.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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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안경
그 안경을 써 보니, 빙글빙글 어지러웠던 일도 빼놓을 수 없지요. ‘도대체 이 안경은 왜 쓰시는 걸까?’ 이해할 수 없었던 어린 시절과 커 버린 지금에야 조금은 알 수 있는 할아버지의 안경에 어린 추억은 소중합니다. 우리 할아버지 안경은 어떤 안경이었을까요? 아르헨티나의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릴리아나 보독은 이탈리아 이민자이신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작가가 어린 소녀였을 때 갖고 놀던 할아버지의 안경은 이제는 어른이 되어 버린 작가가
저자
릴리아나 보독
출판
라플란타
출판일
2022.11.10

 그림책 『할아버지의 안경』-세상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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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거닐다가 우연히 전시된 그림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중요한 일은,

너무 가까워

보지 못하는 곳에서 일어나니까요.

출처: 할아버지의 안경

책 속 한 문장이 제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책장을 넘겼습니다.

 
 

이 책에는 세 개의 안경을 가진 할아버지가 나옵니다.

하나는 지켜보는 안경, 하나는 자세히 보는 안경, 마지막 하나는 바라보는 안경입니다.

📍 지켜보는 안경

할아버지는 이 안경을 쓰고 세상을 지켜봅니다.

해는 자기 자리에 있는지, 저 멀리 세상은 평온한지 바라봅니다.

어쩌면 이 안경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세상의 흐름을 바라보게 하는 안경일지도 모릅니다.

📍 자세히 보는 안경

이 안경은 아주 작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중요한 일은 너무 가까워서 보지 못하는 곳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진심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소중한 순간들을

너무 익숙하다는 이유로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지도 모릅니다.

할아버지의 작은 안경은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 바라보는 안경

이 안경은 시간을 담는 안경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내는 듯한 이 안경은

우리에게 어떤 순간을 기억하고, 어떤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묻는 듯합니다.

책을 읽으며 문득 사람과의 거리는 항상 물음표라는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더 가까이 가야 할까? 아니야, 지금은 조금 거리를 두어야 할까?

어릴 때도, 나이가 들어도 관계의 거리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소중한 것을 놓치고,

너무 가까이 있어서 제대로 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할아버지의 세 가지 안경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나는 어떤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때로는 멀리서 지켜봐야 하고, 때로는 가까이에서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며 바라보아야 합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이 작은 그림책이 제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펼쳐 보며, 나만의 ‘안경’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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