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

말은 도끼가 될 수도, 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카르페디엠 Q 2025. 3. 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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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침묵

말은 도끼가 될 수도, 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거울입니다. 
법구경에서는 사람이 태어날 때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고 표현합니다. 
함부로 말을 하면 그 도끼로 자기 자신을 찍는 꼴이 된다고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삶에서 얼마나 많은 경우에 '말'이 문제를 일으키고 갈등을 만들었는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법구경>
아무리 사랑스럽고 빛이 고울지라도
향기 없는 꽃이 있는 것처럼
실천이 따르지 않는 사람의 말은
표현은 그럴싸해도 그 알맹이가 없다.


[법구경]에서는 '실천이 따르지 않는 말은 향기 없는 꽃과 같다'고 했습니다.
말은 아름다울 수 있지만, 그 안에 진실과 행동이 없다면 결국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습니다. 
말이 힘을 가지려면 행동이 따라야 하고, 진심이 담겨야 합니다. 
단순한 수식어로 꾸며진 말은 시간이 지나면 의미를 잃고 맙니다.
 

<마하트마 간디>
'남을 헐뜯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바로잡으라.
남에 대한 비난은 언제나 정확하지 않다.
왜냐하면 아무도 그 사람의 내부에서 일어난, 또는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강물처럼 흐른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 없다.
그러니 함부로 사람을 심판할 수 없다.
내가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사람이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도 과거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휴식시간에 동료들과 삼삼오오 모여 남을 헐뜯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다들 재미있게 이야기를 했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대화를 하고 난 후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입에서 나온 말들이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또한, '남을 헐뜯기 전에 자기 자신을 바로잡으라'는 말도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타인을 평가하고 비판하는 일에는 익숙하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는 일에는 인색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마치 강물처럼 끊임없이 흐르는 존재라고 스님은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그는 어제의 그가 아닐 수도 있고, 내가 내린 판단이 이미 지나간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를 단정 짓고 평가하는 일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책을 읽고 나니, 이제부터라도 말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내가 하는 말이 도끼가 되어 누군가를 찍는 것이 아니라, 향기로운 꽃이 되어 타인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을 통해 따뜻함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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