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

"말과 침묵"을 읽고: 원한을 내려놓는 법

카르페디엠 Q 2025. 3.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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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침묵
법정 스님과 함께 읽는 불교 경전. 스님이 가려 뽑은 대장경 속 불타 석가모니의 설법과 여러 조사들의 어록에 스님의 단상들을 함께 정리하여 책으로 묶었다. 우리의 자주적 사고능력을 빼앗아 머리를 비게 하고 피곤을 가중시키는 현대 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잠시 소음을 멈추고 침묵 속에서 자신의 마음 속에 불가의 지혜와 깨달음들을 음미, 시들어 가는 인간의 뜰을 다시 소생시킬 기회를 주고 있다.
저자
법정
출판
샘터(샘터사)
출판일
2010.02.25

📖 "말과 침묵"을 읽고: 원한을 내려놓는 법

 

법정 스님의 "말과 침묵"을 읽으며 가장 깊이 와닿았던 문장은 

"이 세상에서 원한은 

원한에 의해서는 결코 풀어지지 않는다. 

원한을 버릴 때만 풀리나니 

이것은 변치 않을 영원한 진리다."라는 구절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때로는 원한을 품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한은 결국 자신을 더 깊은 괴로움에 빠뜨릴 뿐입니다. 

스님의 말씀처럼 원한을 내려놓아야만 우리는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자는 괴로워하며 누워 있다는 법구경의 가르침 역시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하며 살아갑니다. 

승리에 집착하면 자만심이 생기고, 패배하면 열등감에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승패를 넘어선 평온한 마음입니다. 

마음의 고요를 얻은 사람만이 승패를 초월하여 진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가르침이 가슴 깊이 와닿았습니다.

또한 

"온화한 마음으로 성냄을 이기라, 

착한 일로 악을 이기라, 

베푸는 일로써 인색함을 이기라, 

진실로써 거짓을 이기라."는 구절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우리가 분노를 품고 악을 악으로 되갚는다면 결국 우리 자신도 그 어둠 속에 머물게 됩니다. 

반대로 온화한 마음과 선한 행동, 그리고 진실한 태도로 세상을 대할 때 비로소 삶은 따뜻해지고 의미를 갖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원한을 품고 살아가지는 않는가? 

혹시 작은 감정에 휘둘려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지는 않은가? 

돌이켜보면 분노와 미움은 결국 내 마음을 더 괴롭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원한을 품으면 오히려 나 스스로가 그 감정에 얽매여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용서하고 내려놓을 때 우리는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원한을 내려놓고,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도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려 합니다. 온화한 마음을 가지려 애쓰고, 착한 일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법정 스님의 "말과 침묵"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나에게 삶의 방향을 다시금 정리할 수 있는 나침반과도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성찰하며, 온전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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